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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연의 현장에서] 공사비 분쟁에 속터지는 수분양자
“잔금까지 다 납부했는데 왜 임시 거처를 전전하며 떠돌아야 하는 거죠? 학교 적응할 시기에 전학을 고민해야 하는 아이들은 무슨 잘못인가요. 사인 간 분쟁이라며 아무도 해결해줄 수 없다는데 그럼 하루하루 계속 마음 졸이며 살아야 하는 건가요?”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며 애...
2023.03.15 11:14
[사설] ‘당정일체’ 외쳤지만 친윤 격려모임 그친 대통령실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저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새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가 바뀌면 축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만찬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은 듯하다. 지난 8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여당 지도부는 누가 봐도 이른바 ...
2023.03.14 11:19
[권제인의 현장에서] 예측 불가능했던 드라마, 후속작은 준비됐다
‘하이브가 SM을 인수한다면?’(조회 수 51만회) 유튜브에 2월 8일 업로드된 영상 제목이다. 하이브 레이블에 소속된 르세라핌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SM)의 에스파 노래를 섞어 편곡해 올렸다. 당시만 해도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하이브와 손잡을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치 못했으니, 해당 제목은 팬...
2023.03.14 11:18
[사설] 이제야 반도체 현안 챙기는 제1야당, ‘용기 있는 선회’
국회 입법권력을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확 높이는 소위 ‘K칩스법(반도체특별법)’을 ‘부자 감세’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해왔다. ‘연간 40조원 이상 돈을 버는 기업을 왜 국민의 혈세로 지원해야 하느냐’는 입장이었다. 그랬던 민주당이 13일...
2023.03.14 11:18
SVB 파산 ‘찐’ 원인은 유동성 관리 실패…은행에 엄격한 규제 필요한 이유[홍길용의 화식열전]
유동성 위기란, 제때 필요한 돈을 구하지 못해 발생하는 어려움이다. 아무리 땅이나 건물, 유가증권 등이 많아도 결국 거의 모든 거래는 현금이 기반이다. 필요한 현금을 충분히 가지지 못하면 거래상대방(counterpart)의 신뢰는 흔들리게 된다. 흑자 부도나 선물증거금추가납입 요구(margin call),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b...
2023.03.14 07:51
[데스크칼럼] 서사가 주는 힘
지난 2017년 1월,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이었던 홍모(17) 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주지역 소재 한 통신사 콜센터에서 일하던 그는 업무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인근 저수지에 몸을 던졌다. 홍양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실습생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이슈화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샀다. 하지만 해...
2023.03.13 11:18
[사설] ‘실리콘밸리 돈줄’ 파산, 우리 경제 파장 선제대응해야
고금리의 역습이 시작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총자산 2090억달러(276조5000억원)의 미국 내 자산 순위 16위인 실리콘밸리뱅크(SVB)가 파산했다. 미국 스타트업과 VC(벤처캐피털)를 주요 고객으로 둔 SVB는 지난 40년간 실리콘밸리의 산파 역할을 해온 혁신금융의 상징이다. 이 은행은 ...
2023.03.13 11:18
[사설] SM 손에 쥔 카카오, 혁신 통해 K-팝 지평 넓혀라
K-팝 1세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놓고 ‘쩐(錢)의 전쟁’을 벌인 카카오와 하이브의 분쟁이 카카오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하이브는 카카오의 공격적인 주식 추가 매수로 지불해야 할 SM 인수가가 적정 범위를 넘기면서 손을 들었다. 카카오는 이미 확보한 SM 주식 4.91%에 예정대로 35%를 추가로 사들여 총...
2023.03.13 11:18
[헤럴드포럼] 그때는 이상했지만 지금은 이상하지 않은 실험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어떤 실험이 있다. 일종의 ‘실험실 밖의 실험’이다. 지금까지 이 실험에 투입된 현금은 527억원이다. 운영비를 제외하고 계산된 가치만 그렇다. 실험 대상은 ‘착한 일을 하는 작은 기업들’이다. 착한 기업을 칭찬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제도가 많은데 왜 실험인가. 심지어...
2023.03.13 11:15
美국채도 못 믿는다(?)…SVB 사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은 무엇일까? 아마 달러 또는 미국 국채라는 답이 가장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미국 국채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어떻게 될까?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전세계 금융시장에 공포의 불씨가 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예금 전액을 보증하고 연방준비제도(Fed)도 은행들이 보유한 국채를 담보로 돈...
2023.03.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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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집값 잡기 힘들다…“강남은 ‘로또분양’ 될 것” [부동산360]
정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통해 서울·경기 지역에 총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박한 평가를 내렸다. 시장의 공급 절벽 불안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분석이다. 신규 택지를 개발해 새 아파트를 공급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공급 물량도 제한적이어서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2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