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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나는 유키 구라모토,“첫사랑 떠오를땐 제 음악과”
첫사랑이 떠오를만한 로맨틱한 심상.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일본의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60)는 한국인에게 유독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등에 그의 곡이 삽입됐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온 그는 1999년 국내 첫 내한공연 이후, 14년간 매해 전석 매...
2011.09.16 10:15
<새책>진중권의 ‘아이콘’외 다이제스트
▶진중권의 철학 매뉴얼 아이콘(진중권 지음/씨네북스)=현상을 바라보는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철학적 개념들을 통해 현실을 읽어낸 개념 사용법. 현실과 초현실을 섞어놓는 파타피직스와 파타포, 실제가 아닌 것을 실제인 양 믿어주는 불신의 유예, 범주의 오류 차이와 반복 등의 개념을 통해 허경영 현상을 비롯해 닌텐...
2011.09.16 08:09
<새책>전쟁을 살아낸 사람들의 마법이야기
스물다섯살의 나이에 펴낸 첫 책으로 “수년 만에 최고의 전율을 안겨준 문학적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국 문단에 등장한 테이아 오브레트의 장편소설 ‘호랑이의 아내’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됐다. 오브레트는 이 소설로 전미도서협회 등이 선정한 ‘최고의 젊은 작가’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1년 역대 최...
2011.09.16 08:08
<새책>문지 시인선, 300번대 마지막을 장식한 이수명시집 ‘언제나~’
‘선과 손이 뒤섞인다/선이 손을 넘고//손이 선을 넘는다. ’시인 이수명의 다섯 번째 시집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문학과지성 시인선)을 열며 쓴 시인의 말이다. ‘선’과 ‘손’의 경계가 없어진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시인은 이 의문을 68편의 시를 통해 풀어나간다.‘검정에서 노랑까지/모든 기호들은 기호들...
2011.09.16 08:08
<새책>위대한 권력자에게 나타나는 궁극적 증거는
고대 로마인들은 개선행진을 할 때 반드시 노예 한 명이 장군을 뒤따르게 했다. 장군이 승리의 영광에 도취한 순간 노예는 장군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장군님은 신이 아니라 인간입니다.” 변질되기 쉬운 권력의 속성에 대한 로마인의 지혜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이처럼 참된 지도자의 요건을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는 게 ...
2011.09.16 08:04
<새책>호모 사피엔스는 지배적인 종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환경 파괴의 주범, 위협받는 생태와 관련한 경고는 우리 주위에 넘쳐난다. 기후온난화, 토양오염, 식량위기, 종 다양성의 파괴 등 우리가 거리낌 없이 소비할 때 한쪽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진실’에 대한 얘기에 이제 더는 크게 놀라지 않을지도 모른다.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부부인 폴 에얼릭과 앤 에얼릭의 ‘진화의 종...
2011.09.16 08:00
‘도가니’ 공지영작가와 같이 볼까?
인터넷서점 대교 리브로(대표 조영완)가 공지영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의 단독시사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9년 출간된 ‘도가니’는 장애인학교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쏘아 올린 용기와 희망에 관한 이야기로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
2011.09.15 18:21
일본인은 어떤 ‘지젤’에 반할까?
유니버설발레단(UBCㆍ단장 문훈숙)이 로맨틱 발레의 걸작 ‘지젤(Giselle)’로 일본 투어를 진행 중이다. UBC는 지난 4월 대만을 시작으로 5월 싱가포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밴쿠버에 이어 9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세계를 누비고 있다. 특히 이번 투어에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솔리스트 서희가 객원으...
2011.09.15 13:09
신예원, 한국인 최초로 ‘라틴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션
재즈 보컬리스트 신예원의 앨범 ‘Yeahwon’이 제12회 ‘라틴 그래미 어워드(Latin Grammy Award)’ ‘최우수 브라질 음악 앨범 부문 (Musica Popular Brazileria)’ 후보에 올랐다고 15일 소니뮤직이 전했다.‘라틴 그래미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에서 발매된 앨범 중,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부른 앨범을 대상으로 후보...
2011.09.15 12:17
사이먼 래틀…테미르카노프…사라 장…격정의 그들이 온다
가슴 뭉클하게 하는 피아노 선율,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격정의 오케스트라 앙상블, 손끝의 카리스마로 음을 조율하는 마에스트로. 낙엽이 떨어지고 온몸에 스며드는 찬기운이 감성을 자극할 때, 클래식 음악은 잊고 있던 감성을 확장시켜주는 증폭제가 된다.가을 분위기에 걸맞은 다양한 클래식 공연이 쏟아진다. 세계의 내...
2011.09.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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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