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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밥’ 던진 박유천...’설인자’로 받은 팬들
박유천은 ’여자친구’라는 떡밥을 던졌고, 그의 팬들은 이 떡밥을 기꺼이 낚아채 또 하나의 패러디를 만들었다.

그룹 JYJ의 박유천은 새해 둘째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내 여자친구 최고다. 사랑해”라는 글을 올렸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의 특성상, 해당 사용자의 트위터를 방문하며 사진과 글이 한꺼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글이 먼저 보이고 사진은 유알엘을 클릭해야만 보이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박유천은 팬들에게 제대로 된 떡밥을 던진 셈이 됐다.

팬들은 깜짝 놀랐다가 이내 안도의 한숨을 쉬더니, 박유천의 장난을 받아들여 한 단계 발전시켰다. "새해 아침부터 엄청 놀랐다"던 그의 팬들은 발빠르게 박유천의 떡밥을 물었다.

박유천의 눈사람 여자친구에게 ’설인자’라는 이름을 만들어준 뒤 포털사이트 인물 검색용으로 등록해버린 것이다. 물론 실제로 이 포털사이트에 ’설인자’를 검색하면 아무 것도 나오지 않지만 이 같은 페이지를 가상으로 만들어 출생지는 알래스카, 학력은 알래스카 대학, 동생은 설사 등을 기재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가수와 팬의 이 같은 패러디 열전에 이를 지켜보는 또다른 누리꾼들도 유쾌해하고 있다. "정말 대단한 팬들이다. 유천이 던진 떡밥을 기꺼이 팬들이 받아서 패러디를 만들다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한 술 더 떠 "유천아, 한 철 사랑은 그만 하고 내게로 오라"는 유머러스한 반응으로 이 상황을 재미나게 지켜보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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