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서울 도심에서 시내버스가 주택을 덮쳤으나 크게 다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4일 밤 11시25분께 종로구 사직터널 내자동 방향출구에서 송모(53)씨가 몰던 1200번 광역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주변 주택의 지붕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지만 다행히 버스가 들이받은 주택은 재개발을 앞두고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었다. 버스에는 송씨 외에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했다.
경찰은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 때문에 미끄러워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먼저 들이받았다”는 운전자 송씨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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