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권역별로 나눠 산업단지로 성장시킬 ‘종합지원센터(앵커시설)’가 1년여의 준비를 거쳐 마침내 문을 열다.
서울시는 성북구 성수동에 ITㆍBT 신성장 동력산업을 이끌 성수종합지원센터를 다음달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월 성수동 250번지 일대 53만9406㎡를 ITㆍBT 분야의 ‘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처음 선정한 데 이어 현재까지 동대문(한방) 강남(디자인), 중랑(패션) 등12곳을 지정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에 총면적 9909㎡ 규모로, 35개 업체의 개별 업무공간과 공동전시장, 회의장, 비즈니스상담센터, 다목적실, 교육장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또 센터 2층 일부에는 스마트폰 산업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IT앱개발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센터는 입주 업체에 경영ㆍ기술분야 컨설팅을 해주고 홍보ㆍ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사업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기술력을 갖춘 영세업체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IT분야 관련 업체 중 창업 후 5년 미만이면서 종사자가 4∼20명인 기업에 우선적으로 센터 입주 기회를 줄 방침이다.
‘산업특화지구’로 지정되면 신축 건물의 용적률과 건폐율, 높이제한을 완화해 주고, 권장업종 용도의 부동산은 취득세와 5년간 재산세의 50%를 감면해 주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입주하는 기업은 입주자금과 경영안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