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색 트렌치 코트 차림으로 차에서 내린 백발의 강 전 청장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만 짧게 언급하고 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여환섭 부장검사)는 강 전 청장을 상대로 인사청탁 및 취임축하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와 브로커 유모(65)씨에게 4000만원을 주고 해외 도피를 권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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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집 비리'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유상봉(65·구속)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10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김명섭 기자 msir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