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여대생들에게 꽉 낀 청바지를 입지 못하게 하고 손톱을 기르는 것도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반관영 통신사 ‘파르스’(Fars)는 10일(현지시각) 이란 정부가 다수의 대학들에 강화된 복장 규정을 시달했다며 스키니진 외에도 문신을 하는 것도 금지시켰다고 보도했다.
또한 스카프 없이 모자를 쓸 수 없으며 피어싱도 금지된다. 단 귀걸이만 예외로 허용했다.
남학생들 역시 머리를 염색하거나 눈썹을 뽑는 행위가 금지되고 몸에 달라붙는 옷이나 소매가 매우 짧은 셔츠도 입어서는 안된다.
이란 정부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래 서양문화 배척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통상 여성들의 옷차림이 밝고 얇아지는 여름을 앞두고 복장단속 강화에 나섰으나 최근 수년간은 겨울에도 복장단속에 나서 너무 꼭끼는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바지와 머리카락을 세운 남성 머리 모양 등을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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