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세계 1위의 그래픽칩(GPU) 제조사 엔비디아와의 2년에 걸친 특허분쟁을 마무리 지었다. 10일 발표된 합의사항에 따르면 인텔은 엔비디아에 라이선스 비용으로 앞으로 5년 간 15억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제조사인 인텔은 엔비디아의 칩세트 제조 기술을 두고 2년간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2009년 2월 인텔은 엔비디아가 인텔의 차세대 CPU에 적용되는 칩세트를 제조하는 라이선스에 대해 새로 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고소했고, 엔비디아도 2004년 인텔과 체결한 라이선스 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맞고소했다.
이는 결국 인텔이 엔비디아에 15억 달러를 지급하는 선에서 마무리 됐다. 이로써 인텔은 엔비디아의 전체 GPU 특허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했고, 엔비디아는 인텔 특허의 일부에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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