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은 1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여자친구와의 만남에서 결혼 결심 과정, 그리고 결혼날짜와 프러포즈 모습까지 공개했다.
노유민과 여자친구의 첫 만남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자친구에 대해 “10년 전 중국 콘서트에서 NRG의 코러스팀이었다"고 설명한 노유민은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 반했다. 이후 천명훈과 함께 식사 자리를 마련했는데 여자친구가 자기는 유부녀라고 말해 포기하게 됐다"고 했다.
마음을 접고 시간을 보냈으나 "내가 군대에서 국군방송을 진행하며 여자친구와 8년만에 재회했다. 그때 아이도 잘 크냐고 물었는데 그녀가 웃으며 자기는 처녀라면서 천명훈이 너무 싫어 일부러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해 깜짝 놀랐다"고 했다.
다시 만난 여자친구는 노유민의 눈에 무척이나 예뻤다. 노유민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자친구를 향해 고백 아닌 고백을 했다. "‘단 하루만이라도, 단 한 순간만이라도 당신과 함께였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이었다"는 노유민은 이후 "여자친구가 내 진심을 알아줬다”고 말했다.
노유민을 사로잡은 이명천씨의 매력은 성격적인 부분도 있었다. 노유민은 여자친구에 대해 “나를 잡아 먹을 것 같다”면서도 “내 이상형은 나를 구속하고 억압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야 내가 정상인의 길을 걷는다. 여자친구는 날 압박하고 억압하고 구속했다. 난 그게 좋았다”고 말했다.
노유민은 이날 방송에서 오는 2월 20일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고,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은 다음주 18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