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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세종시에 건립 대통령기록관, 기본설계 착수
오는 2013년 세종시에 세워질 예정인 대통령기록관이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등 건립이 가속화된다. 또 공공기관의 세종시와 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기록물의 안전한 이송과 재배치를 위한 대책이 본격적으로 수립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신년 사자성어로 ‘둔필승총(鈍筆勝聰ㆍ무딘 기록이 총명한 기억보다 낫다)’을 선정하고 국가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대 분야 20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우선 대통령기록관 건립을 위해 기록물의 체계적 수집ㆍ보존 기반을 확충한다. 대통령기록관의 기본설계에 착수함과 동시에 중간기록관리시설 공사에 착공한다. 또 국가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기록물 28만권을 선별하여 수집하는 한편 차세대 기록관리를 위한 연구 및 개발도 지속 추진해 관련 기술의 국산화ㆍ실용화 등을 통해 기록관련 산업을 육성ㆍ지원할 계획이다.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2007년 12월 설립돼 현재 경기 성남시 나라기록관 건물에 임시로 입주해 있다. 행안부는 총 1111억원을 들여 세종시 내 문화시설 부지 2만8000㎡에 총면적 2만5000여㎡규모의 대통령기록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기록원은 세종시 이전 기관(36개)과 혁신도시 이전 기관(103개)을 대상으로 기록물 멸실방지와 안전한 이송ㆍ재배치 등을 중점 지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5년 전자기록물 본격 이관에 대비해 4개년 종합 계획을 수립ㆍ추진한다.

이 밖에 기록관리 분야의 국내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제18차 ICA(국제기록관리협의회) 총회 유치를 추진한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차원에서 다문화 가정, 도서벽지ㆍ특수학교 등에 대한 기록문화탐방과 초청견학을 실시한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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