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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닥은 대나무 창문은 종이…日 친환경 전기차 선보여
바퀴 3개짜리 3인승...버릴땐 쓰레기장에 
배터리 1개로 최고 시속 40㎞까지 달려

일본의 한 자동차 회사가 바닥은 대나무, 창문은 종이로 만든 친환경 전기 자동차를 만들어 선보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9일 도쿄에서 열린 전기차 엑스포에서 ‘메구루(Meguru)’라는 바퀴 세개짜리 3인승 전기차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메구루는 리튬이온 배터리 한 개로 최고 시속 40㎞까지 달릴 수 있다. 이 자동차를 만든 요도가와 그룹의 CEO 노부유키 오구라는 “진정한 친환경 자동차”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에어컨 대신 바람개비를 달았고 히터 대신 겨울에는 따뜻한 담요를 덮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차체는 붉은 색이며 바닥은 대나무, 창문은 일본 전통 종이로 만들어졌다. 가격은 100만엔 가량이다.

오구라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나중에 버릴 때 그냥 쓰레기랑 같이 버려도 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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