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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순당, 우리술 알리는 ‘블라인드 테스팅’ 이벤트
국순당은 23일 ‘우리 차례주 찾기 블라인드 테스팅’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일제강점기 술빚기 금지 조치로 없어진 우리 술 대신 주정을 넣은 일본식 청주 제조법으로 만든 ‘정종(正宗)’이 오랫동안 차례상에 오르면서 이를 전통주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아 바른 차례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개최한 것이다.

이벤트는 참가자가 눈을 가린 후 일본식 청주인 정종과 우리 전통 방식으로 빚은 전통 차례주를 시음한 뒤 차례상에 올리기에 적합한 술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했다. 시음 후 우리 전통 방법으로 빚은 차례주를 맞힌 참가자에게는 예담 차례주를 선물로 제공했다. 국순당은 이날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전국 300여 개 대형마트에서 전통 방법으로 빚은 차례주 시음회를 진행한다.

박민서 국순당 과장은 “차례는 조상께 예를 담아 올리는 중요한 전통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일제 강점기 때 변질되어 잘못된 방법으로 차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의 전통을 바로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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