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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전국 자치구 최초로 손상연감 발간
WHO(세계보건기구) 공인 안전도시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에서 전국 자치구 최초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손상(損傷ㆍinjury)정보를 하나로 담은 연감이 발간된다.

송파구는 송파구만의 인적ㆍ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지역사회의 손상 위험요인과 위험환경, 손상 발생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감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첫호인 이번 연감은 2008년과 2009년의 자료를 중심으로 송파구의 ▷손상사망 현황 ▷손상부상 현황 ▷가정안전 의식행태 조사 ▷고위험군 환경조사 분석자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사망원인 통계ㆍ교통사고 현황ㆍ119 구급활동 자료ㆍ학교안전공제회 자료ㆍ영유아 손상기록 등의 통계자료와, 경로당ㆍ어린이공원ㆍ보육사설 등의 위험환경 분석자료가 상세와 도표와 그래프 등과 함께 실린다.

이 자료의 구축을 위해 송파구는 통계청ㆍ송파경찰서ㆍ송파소방서ㆍ학교안전공제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긴밀히 유지하는 한편, 이 데이터를 아주대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에 위탁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송파구는 이 연감을 국내 안전도시ㆍ관련기관ㆍ보육시설 등에 배포해 손상예방 활동 및 안전교육 등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70만의 인구를 가진 전국 최대의 자치구인 송파구의 자료는 충분한 표본성을 가지고 있어 지역사회 손상예방 정책을 추진하는 타 지역에서도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는 보편적 자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매년 관계자료를 추가해 손상연감을 계속 발간해나갈 예정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손상연감은 반복적인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자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송파구는 2008년, 수원(2002)ㆍ제주(2007)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WHO 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또한 같은 해 추가로 WHO 건강도시에도 가입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안전도시와 건강도시 두개의 타이틀을 가진 도시가 된 바 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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