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5거래일 만에 2110선까지 탈환했다.
26일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부진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주택지표 실망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연기금 등 기관의 매수세가 증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유럽재정안정기금 발행 성공 소식으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완화가 부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18포인트 오른 2110.8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IT주도 상승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 기대감으로 2% 오르는 등 조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30포인트 오른 524.2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노와이어와 알에프텍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동서 등이 하락하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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