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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영 ‘잎새주’ 3번째 마신다…보해와 재계약
보해가 가수 백지영과 3번째 ‘잎새주’ 광고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보해양조는 “백지영씨가 ‘잎새주’ 전속모델로 활동한 후 소주를 주문할 때 ‘잎술 주세요’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올해도 ‘백지영 효과’를 위해 3년째 계약을 연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4월 보해와 1년 계약을 체결한 백지영은 지난 2010년 4월 6개월 계약을 연장한데 이어 올해 1월 1년 계약을 체결, 잎새주 모델로 3년째 재계약에 성공해 명실상부한 국내 장수 소주모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백지영은 잎새주 모델로 활동하며 자신의 노래 ‘입술을 주고’를 패러디한 ‘잎술 주세요’ 광고카피와 동영상으로 ‘잎술’을 유행시켰다. 특히 백지영이 모델로 등장하는 ‘잎술 주세요’ 잎새주 포스터는 섹시함은 물론 재기에 성공한 당당한 이미지가 곁들어져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 소비자들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평가를 얻는데 성공했다. 실제 계절별로 업데이트를 해 업소에 붙여놓은 백지영 포스터를 떼어 가거나, 각 지점으로 포스터를 직접 구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는 게 보해 측의 설명. 

또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화려한 안무를 더해 볼거리를 높인 백지영판 잎새주 동영상은 20~30대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보해 측은 이러한 현상이 소주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이를 ‘백지영 효과’라 칭한바 있다.

보해 관계자는 “백지영씨가 모델로 활동한 후 잎새주 브랜드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많이 상승했다”며 “잎새주와 백지영씨의 궁합이 잘 맞아 모델 관계를 이어가기로 결정, 새로운 콘셉트로 더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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