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산’, ‘연인’에 출연한 배우 이서진(40)이 자산운용사의 상무로 취임한다.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은 이서진을 상무급인 글로벌콘텐츠2본부장에 신규 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서진은 향후 글로벌 콘텐츠 투자와 및 콘텐츠 관련 펀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서진 씨는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예전부터 금융업에 관심이 많았다. 이 씨의 글로벌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서진은 할아버지가 서울은행장 및 제일은행장을 역임했고, 아버지는 안흥상호신용금고 대표를 지낸 명문 금융가 출신으로 3대째 가업을 잇게 됐다.
이서진은 ‘마법의 성’을 부른 김광진 동부자산운용 본부장에 이은 연예계 출신 금융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마법의 성’을 부른 ‘더 클래식’의 멤버 김광진 씨는 삼성증권, 벤처플러스캐피탈을 거쳐 현재 동부자산운용그룹 투자전략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서진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혼’ 이후 2년 가까이 브라운관을 떠난 후 금융인으로서 새로운 명함을 갖게 됐지만, 연기자로서 활동도 계속할 계획이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