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오릭스의 전훈 캠프가 시작되는 미야코지마에 와 있다고 운을 뗀 박찬호는 “그동안 올 시즌 진로 결정 후 바쁘게 많은 일들을 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네요”라며 그간 일정을 간략히 소개한 뒤 “바쁘고 피곤했지만 올 시즌에 대한 준비와 긴장감으로 마음만은 단단함을 유지했네요”라며 새로운 곳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한국은 구정이죠? 긴 연휴가 된다고 들었는데 모쪼록 무사히 고향 방문하셔서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뜻 깊은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랄게요”라며 “여러분 새해 복된 시간 많이 만나기를 바랍니다”고 고국의 팬들에 새해 인사를 보냈다.
“설렘으로 가득한 찬호로부터”라 끝을 맺은 편지에는 한복을 입고 고국의 팬들에게 반례하는 박찬호의 사진이 붙어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