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이정치 대표이사 사장이 7일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원톱체제’로 정리됐다.
일동제약 경영은 지난해 6월 이금기 전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이래 이정치, 설성화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설 사장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아 자연히 대표에서 물러나게 된다.
일동제약은 이어 정연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창업주 3세인 윤웅섭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1대 주주인 윤원영 회장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고려대를 나와 지난 1967년 일동제약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생산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03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정 신임 사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75년 일동제약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영업부장, 마케팅부문장을 거치며 35년간 마케팅 일선에 몸담왔다. 윤 부사장은 연세대 및 미 조지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컨설팅사인 KPMG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했다.
<조문술 기자@mun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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