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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의 ’도요타 급발진 사고’ 원인 밝혀지나
10개월 간의 조사를 마친 도요타 자동차의 급발진 사고에 대한 결과 발표가 8일(현지시각) 앞으로 다가왔다.

미 연방 교통부는 8일 오후 의도하지 않은 차량 가속 현상이 전자적 기능 결함에 의한 사고였는지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요타의 경우 지난 2009년 가을부터 급발진 사과 관련 전세계적으로 11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고, 이에 미 정부에 4880만 달러라는 사상 초유의 벌금도 물었다.

차량을 회수해 자체 조사를 마쳤으나 도요타 측에서는 전자 스로틀 제어 시스템의 결함을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사고 원인을 페달 조작 실수 등과 같은 운전자 미숙으로 돌렸다. 이후 도요타는 출시 차량에 브레이크와 가스 페달을 동시에 밟았을 때 자동적으로 스로틀이 끊어져 엔진 동력을 감소시키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또한 소비자 불만 조사팀을 신설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역시 지난해 8월 미 항공우주국(NASA) 등과 함께 사고를 당한 운전자들의 차량 데이터 기록장치를 조사했으나 전자적 기능에 결함이 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소비자 단체의 생각은 달랐다. 소비자 단체들은 의도하지 않은 차량 가속 현상이 전자적 기능 결함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정부의 조사결과에 의혹을 제기했다.

미 정부의 조사 발표는 이날 이뤄지나 미국 국립과학원 측 역시 이와는 별도로 급발진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이며 그 결과는 오는 가을쯤 발표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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