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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렌타인데이 스팸’에 낚이지 마세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선물 소개, 기프트 카드, 개인 맞춤 카드 등 광고성 스팸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발렌타인데이 선물 특가 세일’등의 제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스팸 및 피싱이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발렌타인데이를 전후로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이색선물(An original gift for Valentine‘s Day)’, ‘그녀를 사로잡을 선물(Take Her Breath Away)’, ‘최고 디자이너들의 시계(Super great designer watches)’, ‘발렌타인데이 맞춤 선물(Personalized gifts for your Valentine)’, ‘비밀스런 발렌타인 선물(Very Hush-Hush Valentine’s Day Offer)’, ‘베스트 발렌타인 선물(The best Valentine’s gifts)’, ‘빠르고 간편한 발렌타인 선물(Quick and Easy Valentine’s Day Gifts)’ 등의 스팸 메일이 눈에 띈다.

이들 스팸 메일은 단순 제품 광고를 넘어 악성코드 유포 및 각 종 피싱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일부 스팸 메일은 발렌타인데이 특별 할인 이벤트 링크를 통해 피싱 사이트에 접속을 유도,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해 금융 피해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valentine’을 이용한 도메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피싱 공격도 발견된다.



시만텍코리아의 윤광택 이사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스팸, 피싱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인터넷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스팸 피해를 막기 위해 스팸으로 의심되는 이메일은 아예 열어보지 말고 메일을 보내지 말라는 답장도 보내지 말아야 하며, 의심스러운 이메일의 URL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PC에 최신 안티바이러스, 방화벽 및 스팸 필터를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만텍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발렌타인데이 관련 스팸은 상품광고가 50%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31%, 의약품 11%, 데이트 7% 순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은 올해 발렌타인데이에도 선물 관련 스팸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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