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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쉐보레 ‘올란도’ 전격공개...가격은?
GM대우는 9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에 마련된 쉐보레 타운에서 신개념 7인승 ALV(Active Life Vehicle)인 ‘쉐보레 올란도’를 공개했다. 이날 처음 선을 보인 쉐보레 올란도는 올해 GM대우가 국내에서 쉐보레 브랜드로 출시할 8개 차량 중 첫 번째 모델이며, 다음달 2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올란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선도할 모델로 매력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 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신개념 차량”이라고 말했다.

2000㏄급 첨단 가변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올란도는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6.7㎏ㆍ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6단 수동변속기 기준 17.4㎞/ℓ, 6단 자동변속기 기준 14.0㎞/ℓ이다.

쉐보레 올란도는 ‘바디인ㆍ휠아웃’을 강조하는 쉐보레 디자인 철학을 반영함으로써 차체 안정감과 볼륨감이 극대화됐고 최대 18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는 알로이 휠은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내는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비행기 조종석처럼 좌ㆍ우 대칭으로 설계된 곡선 라인이 인상적인 ‘듀얼 콕핏(Dual Cockpit)’의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디자인이 채택됐다. 또 센터페시아 내부 공간을 활용한 플립업 ‘시크릿 큐브’는 iPod, MP3플레이어 등을 연결할 수 있는 USB포트와 CD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공간도 넉넉하다. 동급 최대 휠베이스 덕에 성인 7명이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좌석을 극장식으로 설계함으로써 탑승객 전원이 차량 앞을 볼 수 있도록 했다. 2열과 3열 좌석은 원터치 폴딩 레버가 있어 여성 운전자들도 손쉽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고, 이들 좌석을 모두 접으면 동급 최고 수준인 1594ℓ의 화물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국내 도로 상황에 맞도록 설계된 고강성 전륜 맥퍼슨 스트러트 서스펜션을 장착해 스티어링 휠 떨림 방지는 물론 충격 및 진동을 최소화했다. 또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보행자 보호 안전성 등 전 분야에서 별 5개의 최고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71% 이상 적용함으로써 중격 및 측면 안정성을 높였다. 차량충격 감지 시 자동 도어 잠금이 해제돼 구조를 쉽게 하는 CST와 같은 첨단 안전사양도 기본으로 갖췄다.

가격은 ▶LS모델 일반형 1980만원(수동변속기) ▶고급형 2123만원(이하 자동변속기) ▶LT모델 2305만원 ▶LTZ모델 2463만원이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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