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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안의 동시통역사’ 구글 번역앱, 아이폰에 떴다?
외국을 여행할 때 간단한 회화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제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구글 앱부터 실행시키자. 아이폰 사용자들도 정식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새 번역 앱의 기능과 실용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폰에 최적화된 HTML5 버전의 구글 앱만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과 동일하게 ‘있는 그대로의’ 앱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새 구글 번역 앱에는 사용자들의 총체적인 번역 경험을 향상시킬수 있는 중요한 추가 사항들이 포함돼 있다고 구글은 전했다.

아이폰에서 만날 수 있는 새 구글 번역 앱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번역하기(Speak to translate)=아이폰용 새 번역 앱은 기존 ‘웹 앱(Web app;웹페이지처럼 구동되는 앱)’과 동일하게 15개 언어로 번역하고자 하는 내용을 소리내 입력할 수 있으며, 단어나 구절을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음성 번역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글자 입력칸 마이크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고 번역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면 된다.

▲번역내용 듣기(Listen to your translations)=번역된 내용을 23개의 다른 언어로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아이폰용 구글 번역 앱 역시 지난 달 소개됐던 데스크톱 버전과 동일하게 기계음으로 번역 내용을 읽어준다.

▲풀 스크린(Full-screen) 모드=번역된 내용을 풀 사이즈 스크린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로써 비교적 작은 휴대전화 화면에서도 텍스트를 쉽게 읽을 수 있고, 번역 내용을 옆 사람과도 공유할 수 있다. 앱에서 ‘줌(zoom)’ 아이콘을 터치하면 화면이 확대된다. 



이 외에도 새로운 구글 번역 앱은 기존 ‘웹 앱’이 지원하는 주요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각 단어의 사전 보기, 번역 히스토리 보기 등은 사용자 편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번역 앱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3.0 이상 버전의 iOS가 깔려 있는 아이폰 또는 아이팟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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