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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코웨이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자신”
13년 연속 매출 신기록 잇기
12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가 올해도 두자릿수 이상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매년 7∼10%씩 성장해 온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조5191억원에서 올해는 1조7020억원으로 12%가량 높여잡았다.

홍준기(53ㆍ사진) 웅진코웨이 사장은 10일 “올해는 환경가전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화장품, 수처리분야 등 신규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두자릿수 매출 성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분야는 선두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사의 도전을 물리친다는 방침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34만6000계정의 렌탈ㆍ멤버십 순증치를 기록, 누적계정수 508만을 돌파했다.

올해는 소비자 니즈 기반의 케틀(Kettle)형 정수기, 가습청정기, 획기적 기술의 음식물처리기 등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코디네이터 및 영업인력 확대를 통해 환경가전사업에서 렌털판매 125만대, 일시불판매 21만대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했던 화장품 신규사업도 강화해 이달 중 남성화장품, 3월 미백화장품, 하반기 한방화장품 등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판매채널도 백화점, 면세점, 홈쇼핑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홍 사장은 “지난해는 화장품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해였다”며 “화장품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백제품을 조만간 선보여 올해 이 분야에서 6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도 웅진코웨이가 기대를 거는 부분이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해외사업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60% 많은 1100억원으로 잡고, 신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올해 수처리분야 세계 유수기업과 합작하거나 지난해에 이어 또다른 업체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수처리사업은 당장 매출기여는 없어도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홍 사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2013년까지 경영전략을 변경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을 높이기보단 14%대로 유지하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7.6%, 12.0% 증가한 1조5191억원과 2288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767억원으로 15.3% 늘어났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

▶웅진코웨이 매출성장 추이

2006년 1조1178억원, 2007년 1조2131억원, 2008년 1조3144억원, 2009년 1조4119억원, 2010년 1조5191억원, 2011년(목표) 1조70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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