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11~18세 청소년의 45%가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에서 더 행복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온라인 공간에선) 자신의 정체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평소 원하던 사람이 되기 더 쉽고,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그 상황을 벗어나거나 종료시키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농구에 관심이 있다면 농구 인터넷 게시판을 방문해 원하는 정보를 얻는다. 만화책에 흥미를 느낀다면 만화책 블로그를 방문하고, 음악을 듣고 싶으면 음반 가게를 전전하는 대신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이처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라던지 하고 싶은 체험, 가보고 싶은 장소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어느 정도는 대체할 수 있다.
사진출처=테크크런치 |
또 다른 문항을 살펴보면 이들 청소년의 47%가 온라인 상에서의 행동이 실제 생활(오프라인)과 다소 다른 점을 인정했다. 60%는 온라인 상에서 나이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는 그들의 실제 개인적인 인간관계에 대해 온라인에서 솔직히 털어놓지 못 했다고 시인했으며, 10%가 온라인 활동을 위해 외모와 인성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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