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막영애’김현숙, “채식주의자에 가깝다”
‘영애는 고기를 안좋아해’

30대 노처녀의 리얼한 삶과 사랑을 그린 인기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 김현숙이 13일 밤 11시 방송되는 tvN 시사랭크쇼 ‘열광’에 객원 코멘테이터로 출연해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크를 진행하던 중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폭탄발언으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극 중 캐릭터를 봤을 때 육식위주의 식습관에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삼소)’이나 ‘치킨에 맥주 한잔(치맥)’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할 것 같은 이미지지만 정작 본인은 “저 고기 안 좋아하는데요”라고 폭로해 큰 웃음을 자아낸 것.

MC가 “그런데 왜 그렇냐”고 묻자 “사실 덩치 큰 동물, 소도 풀을 먹고 자라고, 공룡도 초식동물이었다”고 받아쳤다. 이어 “아는 사람이 절에서 생활하다 왔는데 살이 더 쪘더라. 풀만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파 하루에 13끼를 먹었다고 하더라”며 유머성 이야기를 던졌다.

김현숙은 “사람들은 나를 고기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거의 채식주의자에 가깝다”면서 “어머니도 50대까지는 전혀 육식을 하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4년째 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는 살을 쪄 있어야 하지만 고기를 별로 안좋아한다는 것이다.

김현숙은 “회식 자리나 모임에서 고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현숙은 이날 방송에서 다양한 시사 아이템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의견을 선보여 남다른 시사감(?)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문화심리학 박사이자 ‘열광’의 메인 MC 김정운 교수는 대학 등록금에 대한 토크 중 본인의 경험담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유학 당시 등록금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독일로 유학 간 이유가 그 당시 독일엔 등록금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07년부터 대학에서 등록금을 받기 시작한 독일의 한 학기 등록금은 약 100만원 선이고, 14개 주에서는 이마저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년 인상되는 등록금과 대학재단의 폐해, 학자금 대출 등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대학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접어든 우리의 교육 현실을 돌아봤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