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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체 8분만에 ‘용’ 됐다
이청용 에버턴전서 1도움

두자릿수 공격포인트 ‘ -1’


아시안컵 이후 잠시 휴식에 들어갔던 태극전사들이 일제히 살아나고 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도움을 추가하며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청용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대니얼 스터리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볼턴은 이날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어 에버턴을 2-0으로 꺾고 9승9무9패를 기록하며 8위(승점 36점)를 지켰다.

이청용은 이날 후반 15분 매튜 테일러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왔다. 이청용은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개리 케이힐이 띄워 준 공을 헤딩으로 스터리지에게 연결했고 스터리지가 이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청용은 이로써 지난해 12월 27일 웨스트브롬과 경기에서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한 뒤 한 달 반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2골 7도움이 돼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터키와 평가전에서 활약했던 대표팀 막내 남태희(20ㆍ발랑시엔)도 이날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남태희는 프랑스 리그1 브레스트와 치른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ㆍ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2-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크로스를 올려 그레고리 푸욜의 추가골을 도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3-0 완승을 거뒀다. 남태희는 지난해 12월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이날 2호 도움을 챙겼다.

앞서 13일에는 모나코의 박주영도 시즌 7호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박주영은 FC로리앙과 치른 홈 경기에서 2-1로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팀 동료 장 자크 고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 넣어 이번 시즌 일곱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3일 FC소쇼와 경기에서 6호 골을 터뜨린 뒤 거의 두 달만에 넣은 골이다. 모나코는 이날 박주영의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모나코는 그러나 이날 승리에도 4승12무7패로 강등권(18위)에 머물렀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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