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가항공사들이 올 겨울 예상을 뛰어넘는 호(好)성적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업계 선두 업체인 제주항공은 지난 1월 194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보통 항공업계에서 1년 중 가장 매출이 높은 기간이 여름 휴가 시즌인 7~8월 성수기 임을 감안한다면 이례적이다. 전년 동기(94억원) 대비로는 두배가 넘는 실적이며, 역대 최고 매출이었던 지난해 8월 174억원에 비해서도 11.5%나 증가한 성적이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부산도 지난 1월 1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8월 125억원 매출에 비해 다소 낮지만 겨울철 실적으로는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