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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노윤호, 음료수 테러..."스무 살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
아이돌 스타들을 향한 안티팬들의 테러는 잊을 만하면 등장해 스타들을 불안하게 한다. 지난 2000년 GOD의 윤계상은 안티팬으로부터 세척제가 들어있는 음료수를 건네받아 충격을 줬고, 베이비복스 시절의 간미연은 HOT 시절의 문희준과 열애설이 불거져 면도칼까지 들어있는 갖은 협박편지로 마음고생을 했다.

지난 2006년에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타깃이었다. 그 해 10월 유노윤호는 안티팬으로부터 본드가 들어있는 음료수를 건네받았다. 당시 이 사건은 음악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던 방송국 내에서 벌어졌던 충격적인 일이었다. ‘팬’을 가장한 ‘안티팬’으로부터 건네받은 음료수를 마시고 유노윤호는 결국 나흘간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그 때 유노윤호의 심경은 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들을 수 있었다. 

1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유노윤호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스무 살의 나이에 감당하기 버거운 일이었다”면서 “그 때엔 왜 모르는 사람이 나를 해하려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지금에야 웃으며 말하지만 힘들었다“면서 꺼내든 유노윤호의 기억 안의 테러 사건은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안 좋은 일들이 겹쳤는데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주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나를 응원해주셨던 팬들과 가족들이 생각났다“며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사람에게서 치유받았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노윤호는 서울역에서 노숙을 했던 이야기를 비롯해 힘들었던 시기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가 하면 걸스데이의 민아와 깜짝 커플댄스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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