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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프린세스發‘황실 한류’재점화
김태희ㆍ송승헌이 출연하는 ‘마이 프린세스’가 해외 12개국에 판매돼 ‘궁’에 이어 또다시 ‘황실 한류’ 열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는 최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미국과 캐나다 등 12개국에 TV 방송권과 VODㆍDVD 판권이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마이 프린세스’의 제작사인 커튼콜제작단 이선상 대표는 “판권 대부분이 높은 가격에 사전판매됐고, 지금도 여러 국가 케이블 사업자를 상대로 판매 협상 중”이라고 16일 말했다.
해외 바이어는 대한민국 황실이라는 드라마의 주 소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은혜ㆍ주지훈 주연의 ‘궁’이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황실은 여전히 가장 호소력 있는 드라마 소재로 꼽힌다.
이 대표는 “‘ ‘로마의 휴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점이 서구권에선 큰 매력으로 작용했으며, 국내 시청자에겐 자칫 뻔하고 쉬운 스토리도 해외에선 오히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미 한류 스타로 자리잡은 김태희ㆍ송승헌의 출연도 아시아권 판매를 이끌었다.
한편,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마이 프린세스’는 광고 판매도 호조를 띠고 있다. 전작의 부진으로 MBC 수목극 광고 판매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방송 초반 어려움을 딛고 매회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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