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는 상대 코치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그라운드에서의 난동을 벌였다.
가투소는 16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서 AC밀란은 토트넘의 크라우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AC밀란은 토트넘 원정서 2골차로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안방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밀란은 여러 악재들이 겹치며 8강 진출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밀란은 주전 대부분이 부상으로 빠져있는데다 다음달 10일 토트넘 원정에서 1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가투소는 경기 내내 예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전반 18분, 골키퍼 크리스티안 아비아티가 상대 장신 공격수 크라우치와의 공중볼 다툼 뒤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자 돌변하기 시작했다.
거친 반칙은 물론, 크라우치를 향한 노골적인 반칙이 이어졌다.
이후 가투소는 점점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조던 코치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결국 가투소는 후반 30분, 스티븐 피에나르에게 태클을 가하다 주심으로부터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가투소는 경기 종료 후 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가투소는 토트넘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며 패배를 시인하는 듯 했지만 갑자기 토트넘 벤치 쪽으로 다가가 조던 코치를 머리로 들이받는 최악의 매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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