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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숙인 MB의 아바타들
장수만, 최영 등 MB의 남자들이 줄줄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이 16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달 함바집 비리가 불거진 뒤 실명이 거론된 데 백화점상품권 의혹에 휘말리자 더이상 직책을 유지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장 청장은 방사청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더 이상 저 때문에 방사청의 임무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 따라 사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5일엔 ’함바집 비리’ 사건에 연류된 최영 강원랜드 사장도 구속 수감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사장은 SH공사 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07~2008년 유씨에게서 SH공사가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의 식당 수주 청탁 대가로 12차례에 걸쳐 모두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MB의 남자들이 면목이 서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장수만 방위사업청장과 최영 강원랜드 사장 등의 대통령 측근들이 얼마나 권력을 휘둘렀는지 잘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노동자들의 밥값을 삥땅 뜯어서 뇌물로 받고 있다는 것은 경악할만하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일부 국회의원도 관련됐다는 재판부 증언도 나왔다”며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노동자 밥값에서 파렴치하게 뇌물을 받아먹는 권력 실세를 규탄한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여 "회전문 인사, 자기 식구들만 찾는 이명박식 인사에 대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과 함께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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