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비준동의안의 유럽의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섬산련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한-EU FTA가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수출증대와 함께 고급화 제품 생산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섬산련에 따르면, EU 평균 관세율은 4.2%이지만 섬유분야 평균관세율은 7.9%로 타 산업에 비해 관세율이 높게 유지돼 있다. FTA가 발효되면 관세철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폴리에스터사 및 직물, 메리야스편물, 산업용장갑 등을 포함해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이번 유럽의회의 한-EU FTA 비준안 통과로 우리 섬유패션제품의 EU시장 진출확대에 한발 가까워졌다. 우리 국회도 한-EU FTA가 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조속한 시일 내에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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