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체조요정’ 신수지, 재활치료에 땀 뻘뻘
지난 1월 17일부터, 발목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체조요정 신수지(20)다 지난 7일부터 자생한방병원에서 발목인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지는 재활 훈련을 마친 후 올 4월부터 다시 개인훈련에 돌입, 2012년 런던 월드컵 출전을 위한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주치의를 맡은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김재중 원장은 신수지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수술 부위 통증과 부기가 많이 가라앉긴 했지만 완전히 사라진 상태는 아니다”며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 데는 문제는 없지만 세밀한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체조선수이니만큼 유연성 회복을 위한 트레이닝을 병행하면서 부기가 빠지고 압통이 줄어들면 체중이 실리는 재활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치료의 일차적인 목표는 염증 제거 및 부기 감소”라며 “이를 위해서 염증을 줄여주는 침 치료와 함께 인대강화와 신경세포재생을 돕는 추나약물치료가 진행되고 있으며 근 골격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 치료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목 인대 파열은 발목을 주로 사용하는 축구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부상으로 이동국, 이청용, 박주영 등도 같은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신수지의 경우 섬세한 동작을 표현해야 하는 체조 선수이기에 통증 제거와 기능 회복이 문제가 아니라 근육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 되살려야 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재활이 중요하다.

신수지는 “수술이 잘 됐으니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의료후원파트너인 자생한방병원이 오랜 기간 관리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제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자생에서 재활치료를 시작하게 됐다”며 “재활, 통증치료, 체중관리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관리해주기 때문에 성공적인 재활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자생한방병원은 3주 간의 입원 치료를 통해 통증치료 및 인대강화치료, 체력회복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이후 2개월 동안 발목의 회전능력을 회복시켜 4월부터는 개인훈련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생한방병원은 2009년 3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인 신수지 만을 위한 전담주치의 프로그램 ‘2012닥터드림팀’을 발족해 공식 후원 및 주치의를 담당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