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유료 콘텐츠 공유 사이트가 900기가(GB) 까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십덕후 쿠폰’을 발행했다. 이 용량은 고화질 영화 800편, MP3 20만 곡에 해당하는 크기다.
해당 사이트는 십덕후 쿠폰 발행에 한발 앞서 ‘통큰 쿠폰’을 발행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 쿠폰 역시 900GB의 자료를 자유롭게 다운 받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십덕후는 오덕후에 오덕후를 더했다는 의미이다. 오덕후란 일본어 오타쿠(お宅)에서 비롯된 말로 애니매이션, 만화, 게임 마니아를 지칭하는 말이다. 오덕후 보다 더 강한 의미로 십덕후라는 말을 사용한다. ‘마니아 이상급’ 이라는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네티즌들은 “영화 800편이면 컴퓨터 터지겠다” “진정한 덕후를 위한 쿠폰이랄까” “그들만의 세상 백지수표 같은 의미?”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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