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소재 독립행정법인ㆍ정보통신연구기구는 가고시마ㆍ미야자키현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 정상 부근을 영상으로 포착한 결과, 하나로만 생각했던 분출구가 두 곳에서 분화를 일으키고 있는 영상을 확보, 제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도쿄대학 지진연구소의 카네코 타카유키(金子隆之ㆍ화산학) 교수 “직경 약 700m의 화산입구 중앙에 마그마와 화산재 등의 분출구가 2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풍향 영향으로 화구의 남동쪽 경사면에는 분석(噴石)으로 보이는 많은 더미들이 있다˝ 고 밝혔다.
이 영상은 지난 22일 오후 상공 8700m 높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촬영했다. 일반 항공사진에서는 분화에 가려져 화구부근의 모습을 상세하게 파악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30c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도록 구름과 분연(噴煙)을 투시하는 전파를 이용해 관측했다. 앞으로 분화 전 화상과 비교해, 화산재 등의 분출물 양을 산출할 예정으로 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화산 분출구가 2개로 밝혀진 신모에다케 [사진=요미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