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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스민 삐라‘ 북한에 뿌려져...발칵 뒤집힌 김정일
최근 열린북한방송은 양강도 혜산 소식통을 인용 24일 아침 혜산시 연풍동과 그 부근 지역에 이집트 민주화 시위 사실을 알리는 대량의 삐라가 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삐라가 24일 새벽에 뿌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주민들이 살고 있는 동네와 길가에도 뿌려졌다고 알렸다.

삐라에는 이집트 사건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독재정권을 몰아내기 위한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니 북한 주민들도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보라는 내용이 씌여져 있었다고 한다.

현재 북한당국은 이 사건의 전말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위해 목격자들을 검거하는 등 사건수습에 혈안이 되어있다고 전했다. 북한당국은 사건수습을 위해 보안부와 보위부, 검찰 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 중요하게는 삐라를 주은 사람들을 보위부로 불러들여 삐라내용에 대해 일체 비밀에 붙이는 한편 삐라를 주운 사람들에게 모두 소각해버리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의 말에 의하면 “이번 삐라는 북한 내부 세력의 협조하에 중국에서 제작되어 반입된 것 같다” 며 보위부에서는 그 북한 내 세력이 누군지 조사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라 말했다.

올해 들어 북한 주민들은 전기사정이 너무 나빠 일체 외부와의 통신이 단절돼있는 상황에서 이집트 정세가 어떤지, 중국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차도 잘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집트 시위 사실을 알리는 삐라 사건이 터지면서 이집트 문제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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