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은 아름다운 운하와 물의 도시로 유명한 베니스를 취항함으로써, 매일 운항되는 밀라노와 로마에 이어 이탈리아 내 취항 도시를 3곳으로 확대하게 된다.
이로써 도하-이탈리아 행 노선은 일주일에 21개의 항공편으로 늘어난다.
카타르항공은 유럽 시장에서 놀랄만한 성장을 보이며 지난 12개월 간 7개의 새로운 노선을 취항하였으며, 베니스 노선은 도하-유럽 발 26번째 노선이 된다.
이번 베니스 노선은 경이로운 피사의 사탑, 아름다운 리알토 다리, 로맨틱한 곤돌라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을 겨냥해 여름성수기 시즌에 맞춰 취항된다.
베니스는 동북 이탈리아 지역의 아드리아 해안을 따라 있는 117개의 작은 섬들로 연결되며, ‘아드리아해의 여왕’, ‘운하의 도시’ 및 ‘떠다니는 도시’로 불리고 있다.
베니스 노선에는 최신 에어버스 A320 기종이 투입된다.
이 기종은 각 좌석마다 인터랙티브 기능이 가능한 700여 개 이상의 오디오 및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TV가 장착되어 있으며, 12개의 비즈니스 석과 132개의 이코노미 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베니스는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 노선처럼 성공할 것”이라며 “이탈리아의 항공루트는 주로 로마와 밀라노에 밀집되어 있지만 서비스가 충분하지 못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진입하고자 하는 카타르항공 전략의 일환으로, 베니스에 취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베니스는 약 27만이라는 비교적 적은 인구가 사는 작은 도시지만 볼로냐, 베로나, 그리고 트리 에스테 등 인근도시까지 합치면 육백만 이상, 즉 이탈리아의 전체 인구 10% 이상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카타르항공은 94개 항공기로 도하에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북 남미 전역 등 98개의 도시를 운항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120개의 항공기로 120개의 주요 도시를 운항할 계획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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