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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레드카펫’패션의 향연
미국 영화계와 대중문화의 최대 이벤트인 ‘제83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이 27일(현지시간) 오후 LA 코닥극장에서 열렸다.
몇 년간 침체를 벗어나 작품상 후보를 대거(10편) 늘리고 진행 속도를 높이며 쇼와 볼거리를 강화해 지난해부터 시청률과 중계광고 수입이 반등한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 무대는 올해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뭐니 뭐니 해도 첫눈에 들어온 볼거리는 ‘할리우드 여신’들의 패션과 미모 대결이었다.
역대 아카데미 진행자 중 최초의 남녀 공동 MC이자 최연소 기록을 깬 여배우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니콜 키드먼, 아네트 베닝 등 슈퍼스타와 임신한 내털리 포트먼, 14세의 여우조연상 후보 헤일리 스타인펠트까지 최고의 패션으로 할리우드의 밤을 밝혔다. 강렬한 레드나 순백의 드레스, 화사한 파스텔톤이 주류를 이뤘으며, 대담한 컷으로 어깨나 목, 가슴선을 드러낸 ‘섹시 스타일’도 돋보였다.
장외에선 젊은 자녀들을 시상식 무대 위로 올려보낸 ‘후보맘(mominees)’ 들의 트윗도 화제였다. 주최 측인 미국영화과학예술아카데미와 ABC가 공동으로 마련한 ‘프리쇼’로 사회자이자 남우주연상 후보인 제임스 프랑코, 제러미 레너, 마크 월버그, 마크 러팔로 등의 어머니가 트위터를 통해 자식들에 대한 애정을 담뿍 전했다.
한편 시상식 축하무대에선 여배우 귀네스 팰트로와 맨디 무어, 가수 셀린 디옹 등이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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