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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PC 뜨고, MP3·TV 진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차세대 디지털 기기가 보급되면서 소비자들의 디지털 라이프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와 PC의 경계를 무너뜨린 스마트폰은 ‘유비쿼터스’와 ‘개방성’이라는 정보화사회의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결과물 중 하나.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뜨는’ 제품과 ‘지는’ 제품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기기 보유 및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PC(97.2%), TV(93.6%), MP3(79.6%), 스마트폰(43.8%)의 순으로 나타났다. PC와 TV는 1인당 1기기의 수준으로 보급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중 주목할 것은 스마트폰의 약진. 스마트폰이 2009년 말 국내에 도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수준의 보급력이다.

최근 사용시간이 가장 증가한 디지털 기기는 PC(49.4%, 중복응답)와 스마트폰(33%)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P3(47.7%)와 TV(32.1%)는 사용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꼽혔다. MP3의 사용감소 이유는 ‘다른 디지털 기기에 MP3 기능이 포함되어서’ 라는 답변(61.2%)이 가장 많았다. 따라서 새로운 디지털 기기의 등장이 기존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설문 참여자들은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검색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스마트폰(72%), PC(50.5%), 태블릿PC(45.1%) 등에서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주 사용 기능으로 무선 인터넷(74.9%)과 음성통화(61.9%), SMS(57.8%) 등을 꼽았다. 따라서 스마트폰이 휴대전화보다 PC에 가깝게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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