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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탈리 포트만, ’블랙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나탈리 포트만의 해다. 13세 소녀 마틸다(’레옹’)는 어느새 성장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은 나탈리 포트만에게 돌아갔다.

27일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블랙스완’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블랙스완’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강박에 시달리는 발레리나의 극과 극을 오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골든글러브를 비롯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스완’으로 이미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던 나탈리 포트만은 일찌감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주인공으로 거론되며 수상이 점쳐졌었다.

나탈리 포트만은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아네트 베닝, ‘래빗 홀’의 니콜 키드먼, ‘윈터스 본’의 제니퍼 로렌스, ‘블루 발렌타인’의 미셀 윌리엄스와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여왕의 왕관은 나탈리 포트만에게 씌워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너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영화에서 안무를 맡은 벤자민 밀피예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나탈리 포트만이 감사인사를 전한 벤자민 밀피예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로 영화 촬영을 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혼까지 약속했다.

나탈리 포트만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킹스스피치’가 감독상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의 트로피를 가져갔고, ‘킹스스피칭’의 콜린 퍼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콜린 퍼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비우티폴’의 하비에르 바르뎀, ‘더 브레이브’의 제프 브리지스, ‘소셜 네트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 ‘127시간’의 제임스 프랭코와 경쟁했다.

4관왕을 차지한 ‘킹스스피치’와 함께 ‘인셉션’은 촬영, 시각효과, 음향편집, 음향믹싱 등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로 점쳐졌던 ‘소셜네트워크’의 경우 각색, 편집, 작곡 등 3개 부문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명단.
▶작품상=킹스 스피치
▶감독상=톰 후퍼(킹스 스피치)
▶여우주연상=나탈리 포트만(블랙스완)
▶남우주연상=콜린 퍼스(킹스 스피치)
▶외국어영화상=▶편집상=소셜 네트워크
▶시각효과상=인셉션
▶작곡상=소셜 네트워크
▶여자조연상=멜라사 리오(파이터)
▶남우조연상=크리스찬 베일(파이터)
▶촬영상=인셉션
▶음향상=인셉션
▶음향편집상=인셉션
▶의상상=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술상=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각색상=소셜 네트워크
▶분장상=울프맨
▶각본상=킹스 스피치
▶주제가상=토이 스토리3(We Belong Together)
▶장편 애니메이션상=토이 스토리3
▶장편다큐멘터리상=Inside Job
▶단편영화상=God of Love
▶단편다큐멘터리상=Strangers No More
▶단편애니메이션상=The Lost Thing
▶공로상=케빈 브라운 루, 프란시스 포트 코폴라, 엘리 웰라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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