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부장급 이하 직원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원→대리, 대리→과장, 과장→차장, 차장→부장 등 실무 직원의 승진 인사 내용을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공식 발표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삼성그룹 차원에서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된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 이어 정기 인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날 인사의 특징은 승진 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늘고, 예정보다 1년 이상 먼저 올라가는 발탁 승진이 전년 대비 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올해 ‘3년 발탁’도 도입돼 승진 연한보다 3년가량 빨리 부장이 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공서열 문화를 타파하고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한편 젊고 다이내믹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승진 인사는 ‘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확고한 인사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노사협의회를 열어 올해 임금을 개인별로 4% 안팎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