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최근 전북은행이 발주한 50억원 규모의 전사 데이터웨어하우스(EDW) 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금융권 마지막 대어였던 부산은행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에 이어 올해 발주된 은행권 첫 정보계 사업까지 SK C&C가 연속으로 차지한 셈이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EDW 통합관리 방안 등 EDW컨설팅 및 구축 ▷다차원 분석을 통한 사용자 정보 분석능력 고도화와 대내외 보고서 요구 대응 능력 강화 위한 현행 데이터마트 재구축 및 신설 ▷현 정보계 통계성/시계열성 업무의 신규 EDW시스템 전환 구축 ▷대용량 데이터 처리 위한 DBMS도입 ▷데이터 표준화 체계 수립, 메타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약 10개월간 진행될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은행은 고객 정보의 일관성과 데이터 정합성을 높이고 은행ㆍ카드ㆍ방카슈랑스 등 각 부문의 고객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싱글뷰(Single View)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고객ㆍ계좌ㆍ상품ㆍ채널의 입체적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대고객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SK C&C 송규상 금융사업본부장(상무)은 “향후 금융권의 경쟁심화와 규제 변화로 정보계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간 금융시장에서 쌓은 선도적 기술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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