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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철 “방시혁 심사가 맘에 들어”
3년 연속 대국민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 시즌3 심사를 맡은 이승철이 ‘위대한 탄생’의 멘토 방시혁의 심사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독설’끼리는 통하는가 보다. 하지만 사전적 정의로 볼때 방시혁은 자신의 심사 스타일을 독설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승철도 마찬가지였다.

이승철은 3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슈퍼스타K3’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는 방시혁씨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면서 “가수를 직접 만들어본 프로듀서로서 빈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씨는 그동안 많은 보컬들을 발굴하고 트레이닝해본 경험이 있다는 걸 느끼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철은 또 “독설은 준비돼있지 않은 참가자에 대한 따끔한 지적에서 시작됐다”면서 “이제 독설의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 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심사가 요구되며 음악적 심사에 촛점을 맞추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철은 “이문세와 윤종신의 노래가 20대와 20대에 의해 다시 불러지는 등 ‘슈스케’가 국내 음악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철과 함께 역시 3년 연속 심사를 맡게 된 윤종신도 “‘위대한 탄생’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나도 어떨땐 이은미 누나, 김태원 형, 방시혁의 말을 던질 때가 있다”면서 “심사위원은 개성이 중요하구나 하는 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이승철 형과는 3년을 함께 하면서 생긴 저희만의 팀워크가 있고, 데이터가 많다”고 ‘슈퍼스타K’ 의 장점을 설명했다.

윤종신은 자신의 심사기준에 대해 “시류에 편승하는 사람에게는 올해도 박한 점수를 주고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가수, 희소가치에 큰 점수를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스타K’ 시즌3는 오는 10일부터 오디션 접수를 시작한다. 이어 부산 제주 대구 대전 인천 원주 광주 서울 총 8개 지역에서 9차례의 2차 지역 예선이 치러진 뒤 8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4회에 걸쳐 방송된다. 8회(9월 30일)부터는 생방송으로 방송된다. 우승상금은 5억원으로 격상됐다.

슈퍼스타K 김기웅 사무국장은 “슈퍼스타K3의 콘셉트는 다양성”이라고 밝혔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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