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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한 이동원, ‘안방’ 대회서 꼴찌
강릉에서 열리는 2011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동원(14ㆍ과천중)이 점프를 아얘 뛰지도 못하는 부진을 보이며 꼴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그는 5일 열릴 예정인 프리스케이팅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동원은 3일 강릉 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2.25점을 얻는데 그쳐 참가 선수 30명 가운데 꼴찌에 그쳤다.

이번 시즌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동원은 홈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처음 출전한 탓에 긴장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부담감에 짓눌린 이동원은 첫번째 과제이자 배점이 가장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를 저질러 러츠 점프를 아예 뛰지 못한 탓에 점수를 많이 깎였다.

이후 더블 악셀 등의 점프는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스핀 연기에서 회전이 모자라면서 잃은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결국 기술점수(TES)는 20.43점, 예술점수(PCS)는 21.82점에 그쳤다.

한편,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미국의 키건 메싱이 72.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아투르 드미트리에브와 캐나다의 안드레이 로고지네가 각각 68.91점과 67.27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재현 기자@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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