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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 결국 눈물, "2년 후에..."
차도남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동안 보내온 팬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샘솟아서였을까. 그 역시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7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 앞. 온 국민의 관심 속에 해병대에 입소하는 현빈은 팬들 앞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수천 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기자회견장에 섰다.

현빈은 이미 완벽한 예비 해병인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다.

길었던 머리는 짧은 스포츠머리로 바뀌었다. 그는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있었다. 청바지와 회색 후드티, 국방색 야상 점퍼를 매치한 간편한 차림이었다.

팬들의 환호에 모자를 벗은 현빈은 쑥스러운 듯 “머리가 너무 짧죠?”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머리를 살짝 손으로 쓸어올리던 현빈은 말을 잇지 못했다.

현빈은 갑자기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현빈은 엎드린 그대로 오랫 동안 인사를 마친 후 일어나 손인사를 건네고 돌아섰다.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그는 “많은 팬들이 추운 날씨에 불구하고 오셔서 감사하다”며 담담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2년 간 잘 시간을 써서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한 현빈은 팬들에게 큰 절을 올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이끌어냈다.

현빈은 해병대 1137기. 그는 신병 훈련을 거친 후 자대 배치를 받아 본격적인 군 복무에 들어갔다.

이날 현빈의 입대 현장에 일본의 ‘NHK’와 홍콩 대만의 언론들까지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며 다시 한 번 현빈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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