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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옷 갈아입은 롯데마트 월드점 “1등 내꺼야”
롯데마트 월드점이 10일 리뉴얼 오픈을 통해 대형마트 업계 1위에 도전장을 던졌다.

롯데마트는 월드점을 영업면적 5800여평의 초대형 매장으로 리뉴얼해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 업계 1위 점포로 올라설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대형마트 업계 1위는 이마트 은평점으로 지난해 매출은 2500억원 가량. 롯데마트 월드점은 리뉴얼 이전 연간 22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홈플러스 상암점에 이어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무실로 쓰던 5~6층을 매장으로…국내 최대 영업매장=이번 월드점 리뉴얼의 핵심은 기존 5~6층 사무실 매장을 매장으로 변신시킨 데 있다. 이 공간을 스포츠전문매장 및 &전문 식당가로 활용, 영업면적을 국내 최대규모인 5800여평으로 대폭 확대했다. 면적기준 국내 1~2위 수준이다.

이로써 기존 지하 1층~지상 5층(일부)으로 운영되던 매장은 지상 6층까지 한개층 늘어났고 영업면적도 기존 약 1만6260㎡(4920여평)에서 1만9110㎡(5780여평)으로 2850㎡(860여평) 가량 확대됐다.

월드점 5층에는 약 740㎡(220여평) 규모로 헬스, 골프, 구기용품 등 총 5만여개 품목을 운영하는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이 들어선다. 특히, 골프매장에 마련된 첨단 스크린 시타실을 통해 맞춤형 골프클럽 구매도 가능하다.

6층은 약 2110㎡(640여평) 규모로 딘타이펑, 애슐리 등의 전문식당을 비롯해 미용실, 네일샵 등 10여개의 고객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올해 3000억원 달성, 업계 1위 도전=롯데마트는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월드점을 명실공히 대형마트 업계 1위 점포로 올려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확대리뉴얼을 통한 신규고객유입 효과가 클 뿐 아니라 하반기 디지털 파크까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디지털파크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인 소형디지털 가전을 주력으로 내세운 체험형 카테고리 매장으로 인기를 모으며 2년여 만에 6개점까지 늘어났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추가하며 연말까지 3000억원 매출을 달성, 무난하게 업계 1위에 오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리뉴얼 오픈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마케팅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10일부터 16일까지 ‘새탄생 기획전’을 진행해 생필품을 최대 50% 가량 할인판매한다. 13일까지는 구매금액별로 롯데라면 등 일별 생필품을 증정하며 23일까지는 구매고객중 추첨을 통해 국내외 여행상품권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윤선 롯데마트 월드점장은 “롯데마트 월드점이 전문식당가 및 스포츠 매장의 보강으로 인해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쇼핑은 물론 외식까지 즐길 수 있는 최대규모의 원스톱 쇼핑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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