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지진과 관련해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1억엔(약 14억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이를 LG그룹 일본법인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구호단체 등과 협의해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들에게 시급하게 필요한 생활용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히다찌, 도시바, 파나소닉, 알프스전기, 무라타 제작소 등 비즈니스 관계가 있는 일본 기업들에게 “이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사태에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임직원 및 가족의 안전과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 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LG화학 김반석 부회장,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도 일본의 각 거래선에 위로와 협력의 뜻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LG는 일본에 진출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LG CNS 등 계열사 현지법인 및 지사 임직원들에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일본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계획 정전에 적극 참여해 시차근무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각 사무실과 가정에서도 정전 활동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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