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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내년까지 벨로스터같은 혁신적인 차 3대 더 출시
현대자동차가 최근 선을 보인 벨로스터처럼 파격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무장한 신개념 차량을 내년 말까지 3대 더 출시해 20,30대 젊은 고객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현대차 핵심 관계자는 17일 “벨로스터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차량을 내년까지 3대 더 개발해 ‘브랜드 인 브랜드’ 개념의 PYL(Premium Youth Lab) 브랜드에 추가함으로써 젊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YL은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처럼 현대차가 젊은 마니아 층을 겨냥해 새롭게 개발한 브랜드이다. 큰 틀에서는 현대차에 속하지만 특화된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현대차 스타일에서 완전히 벗어난 신개념 차량을 위한 서브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가 새롭게 시도한 PYL 브랜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도 세력으로 성장할 20,30대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라는 거대한 브랜드가 아니라 젊은층에게 직접 다가설 수 있는 특화된 브랜드를 앞세워 미래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실제 지난 9일 열린 벨로스터 신차발표회장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연령대 중 20,30대 고객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면서 “벨로스터를 출발점으로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PYL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PYL 브랜드 강화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안에 외부 디자인보다는 내부 인테리어를 젊은 감각에 맞게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는 i30 신차를 PYL 브랜드에 포함될 유력한 후보차종으로 꼽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내년에도 톡톡튀는 감각의 두 개 모델을 PYL 브랜드에 추가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PYL 브랜드는 새로운 컨셉트의 4개의 모델을 라인업으로 갖춘 명실상부한 현대차의 브랜드 인 브랜드로 자리잡게 된다.

현대차 측은 “PYL 브랜드는 현대차의 새로운 기업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lities’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도인 만큼 적극 육성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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