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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230명을...세계 최대 포르노 조직에 발칵
최소 230명의 어린이를 학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포르노 조직이 3년 간의 수사 끝에 적발됐다.

17일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유럽 공동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은 네덜란드, 영국, 미국 등 13개국 수사 당국의 공조 아래 인터넷 아동포르노물을 제작, 배포한 조직을 수사해 18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유로폴이 파악한 피의자만 670명에 달하며, 검거된 184명은 현재까지 검거된 아동포르노 조직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그 중 121명은 영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영국에서 확인된 피해 아동만 60여 명에 달한다.

유로폴은 3년 전부터 ‘구출작전’(operation Rescue)라는 암호명으로 네덜란드에 서버를 둔 온라인 네트워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회원이 7만명에 달하는 ‘보이러버’(boylover)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에는 성인과 소년들의 성행위 등 불법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 사이트는 현재 폐쇄됐으며 운영자는 지난 화요일 네덜란드 법정에 출두했다.

경찰은 “문제의 사이트는 마치 토론방인 것처럼 꾸며 감시망을 피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트 외에 개인적인 이메일 등을 통해 퍼진 불법 콘텐츠 역시 많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가운데는 84세 노인도 있었다. 또한 여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인에서 체포된 피의자는 어린이여름캠프 직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가 지난 5년간 최소 100명의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대다수의 피의자들이 가족, 친구나 이웃의 자녀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앞으도 수사를 확대, 더 많은 피의자를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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