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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망자의 말로는...1조8400억 사기 5년 도피 끝 쇠고랑
불법 다단계 영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제이유 네트워크의 전 대표가 5년여의 도피 끝에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여환섭 부장검사)는 11만여명을 상대로 1조8400억원 상당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정모(4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씨는 2000년부터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과 함께 제이유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불법 다단계 영업을 벌이다 재정 상태가 악화돼 판매원들에게 약속된 수당을 줄 수 없다는 상황을 알면서도 회원들을 속여 부당 수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2006년 제이유 사건이 불거진 후 중국으로 출국했다 5년여만인 지난해 12월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 25일 정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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